위치정보

HOME News & Notices What's New

What's New

TEDxKFAS 2018 “Innovarion and Risks”

 

TEDxKFAS 2018 “Innovarion and Risks”
2018년 8월 9일(목) 09:00-16:00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

 

 

 

8월 9일(목)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첨단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12인을 초청하여 “Innovation and Risks”라는 주제로 TEDxKFAS 2018을 개최하였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TEDxKFAS는 “알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 (ideas worth spreading)”라는 모토를 가진 글로벌 강연 플랫폼인 TED의 라이선스를 받아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지식 나눔 행사이다.


“Human Brain vs. AI”, “Seeing the Unseen”, “Guardians of Life”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날 강연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7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하여 첨단과학 분야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짐작하게 하였다.

 

 

 


최태원 이사장과 박인국 사무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시작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Human Brain vs. AI”이라는 주제로 천명우 예일대 학장이자 심리학과 교수, 이대열 예일대 신경과학과 석좌교수, 석민구 콜럼비아대 전기공학과 교수, 정광훈 MIT 화학공학과 교수가 인간의 두뇌와 인공지능에 대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천명우 학장은 fMRI를 이용하여 사람의 뇌를 스캔하면 일종의 “마음 읽기(Mind Reading)”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지문과 마찬가지로 개개인 고유의 값을 지니는 “뇌 지문 (Brain Fingerprint)”까지도 얻어낼 수 있는 첨단 뇌과학의 현주소를 보여주면서, 이러한 뇌과학의 주요 발견들이 향후 인공지능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대열 교수는 인간의 뇌는 바깥세상의 모든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가장 필요한 것인지 선택과 집중을 하도록 진화해왔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다양한 예를 통해 설명하였다. 이 교수는 특히, 우리가 현재 인공지능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인간의 뇌에 대해 알고 있는 부분이 더 적을 수 있다면서, 인간의 뇌를 보다 잘 이해해는 것이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석민구 교수는 인공지능과 IoT (Internet of Things)가 결합된 “Smart Things” 시대에는 AI의 크기를 최소화시키는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메모리와 연산장치를 분리해오던 반도체 산업의 오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메모리 자체에 연산장치를 탑재해 하나의 형태로 만들어 정보의 이동 과정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반도체 크기 또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바로 그것이다.

 


정광훈 교수는 포유동물의 뇌를 투명한 젤리처럼 만드는 CLARITY와 MAP 기술의 개발과정을 소개하면서, 궁극적으로는 마치 도로지도처럼 인간의 뇌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뇌지도 (Brain Map)”를 완성하여 뇌기능 연구와 뇌질환 치료에 응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 번째 세션 “Seeing the Unseen”에서는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과·물리학과 교수, 박지웅 시카고대 화학과 교수, 하택집 존스홉킨스대 의공학과 석좌교수, 염한웅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가 나노 테크놀로지에 대한 흥미로운 강의를 이어나갔다. 우리 눈으로는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분자·원자 단위의 물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이 얼마만큼 성장해왔는가를 연구의 최전방에 있는 과학자들로부터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박홍근 교수는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전기화학적 신호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컴퓨터 칩의 작동원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하면서, 전신마비 환자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후 환자가 생각만으로 실제 로봇팔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 실험 영상을 통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Brain-Machine Interface)” 기술 발전의 현주소를 보여주었다.

 


박지웅 교수는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서 일종의 ‘종이접기’ 방식을 제안하였다. 즉, 반도체 기판을 최대한 얇게 원자 두께로 만들어낸 후 특정 패턴을 입혀 평면에서부터 접어올린다는 혁신적인 발상이다.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주와 같이 기존의 회로가 작동할 수 없는 독특한 환경에서도 초소형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하택집 교수는 형광물질을 이용하여 특정 단백질의 움직임을 가시화할 수 있는 FRET 기술에 대해 발표하였는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CRISPR 유전자 가위 기술에 접목하여 유전자 편집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현재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연 말미에 하 교수의 친아들이 깜짝 등장하여, FRET에 관한 자작랩을 들려주었는데, 하 교수를 꼭 빼닮은 외모로 유전자의 힘을 몸소 증명해내는 유쾌한 시간을 선사하였다.

 


두 번째 세션의 마지막 연사로 나선 염한웅 교수는 나노미터 수순의 초소형 반도체 소자를 만들어내면서도, 열로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솔리톤(solition) 기술을 소개하였다. 염 교수는 오늘날 반도체 기술의 토대가 되는 CMOS와 플로팅게이트를 발명한 사람이 바로 한국인 물리학자 강대원 박사였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젊은 학생들이 큰 포부를 갖고 앞으로 과학계의 많은 난제에 도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세 번째 세션 “Guardians of Life”에서는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생물공학과 교수,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대형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심장질환, 퇴행성 뇌질환, 패혈증, 당뇨병에 대응하는 최신 의공학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택환 교수는 심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나노소재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현 교수 연구팀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고무에 은으로 된 나노와이어를 결합시켜 전기가 통하면서도 탄성이 뛰어난 “도체 고무 (Conducting Rubber)”를 개발하였는데, 이 신소재로 심장을 감싸고 전류를 통해주면 비정상적인 심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증명한 바 있다.

 


이진형 교수는 뇌질환을 연구할 때 뇌가 일종의 회로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실제로 환자의 뇌에 전극을 꽂아 전기 자극을 주었을 때 비정상적인 뇌기능이 회복된 예를 설명하면서, 뇌 회로를 구성하는 각 요소의 작동원리를 밝혀나간다면, 알츠하이머나 간질 등 각종 뇌질환에 대한 치료법 또한 보다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권성훈 교수는 혈액 내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패혈증의 경우, 환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항생제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찾아낼 수 있는 검사(screening) 기술이 중요하다고 피력하면서,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검사 기술을 통해 항생제 스크리닝 시간을 기존의 72시간(3일)에서 6시간으로 단축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하였다. 권 교수는 이러한 기초연구가 실험실에서만 그치지 않고 일선 병원에서 실용화되어 하루빨리 패혈증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없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연사로 대미를 장식한 김대형 교수는, 혈액이 아닌 땀을 이용하여 혈당을 재고 그 수치에 따라 자동으로 적정 수준의 약물까지 투여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개발 과정을 소개하였다. 김 교수 연구팀은 생쥐 모델에서 이러한 기능을 가진 당뇨 패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는데, 실용화될 경우 당뇨병 환자들이 더 이상 손가락 끝에 피를 내어 혈당을 재고 인슐린 주사를 맞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 강연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전음악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특별공연이 함께 마련되었다. 일찍이 세계 3대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며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 불릴 만큼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최근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면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첼리스트 문태국이 그 명성에 걸맞은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하였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앞으로도 TEDxKFAS 강연회를 꾸준히 개최하여, 우리 사회를 보다 멋지게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생각과 비전을 널리 나누는 일에 앞장설 계획이다.

 

TEDxKFAS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tedxkfas.com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게시물
이전글 아시아 주요대학 총장 초청 특별강연 “미래 지식사회와 대학”
다음글 [Invitation] Joseph Yun 前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특별강연 “The US and North Kor..